‘즐거워야 할 명절인데’⋯ 강원 곳곳 설 연휴 상해·절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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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워야 할 명절인데’⋯ 강원 곳곳 설 연휴 상해·절도 잇따라

    교제 폭력·방화 미수·상습 절도 등⋯경찰, 12일까지 특별방범 활동

    • 입력 2024.02.11 13:35
    • 기자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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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민족 큰 명절인 설 연휴 기간 강원도 내 곳곳에서 상해, 절도 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11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13분쯤 춘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A씨가 남자친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연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 얼굴을 맞고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오전 8시 50분쯤은 70대 B씨가 화천의 자택에서 70대 동거인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방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검거됐다.

    B씨는 피해자가 자기 여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9일 고성 토성면 한 편의점에서는 30대 여성이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훔친 혐의로 검거됐다.

    다만 경찰은 그가 중증 알코올 중독으로 4년째 치료 중인 상태를 감안해 보호자에게 입원 치료를 권유했다.

    앞서 지난 8일 태백의 한 마트에서는 70대 여성이 한우와 생밤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최근 6개월간 3차례 절도 이력이 있는 상습 절도 피의자로 조사됐다.

    강원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와 서민 생활 침해 범죄 등을 예방하고자 12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범 활동’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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