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시리아 버스 폭발로 군인 30여명 사상…"IS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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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시리아 버스 폭발로 군인 30여명 사상…"IS 소행“

    • 입력 2024.01.10 08:20
    • 수정 2024.01.12 22:11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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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폭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버스 폭발 현장.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시리아 서부 도시 홈스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버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와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군 장병을 태우고 주유소 옆을 지나던 버스에서 폭탄이 터져 군인 1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당국은 이번 폭발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스에서는 작년 10월에도 군사학교 테러로 300여명이 죽거나 다친 적이 있다. 당시 군사학교 졸업식을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최소 80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 리스크' 트럼프, 면책특권 주장하며 법정 무대로 선거운동
    대통령 재임 중에 실시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신의 형사상 면책특권 문제에 대한 법원 변론에 직접 출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항소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 출석해 구두변론에 참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출석한 것은 지난해 8월 법정에서 유죄 인정 여부를 밝히는 기소인부절차 참석에 이어 5개월여만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인 1·6 사태를 수사해온 연방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선거 진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023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더웠다…"올해 더 더울 수도“
    작년 한 해 지구 평균 기온이 역사상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9일(현지시간) 작년 지구 평균 기온이 14.98℃로,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보다 약 1.48℃ 더 높았다고 밝혔다. 작년 평균 기온은 직전 최고치였던 2016년보다 0.17℃도 높았다. 14.98℃는 관측 시작 이래 최고치인 것은 물론, 국제사회가 약속한 한계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에 아주 근접했다. C3S는 올해 평균 기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괌 한국인 관광객 총격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일당 1명 체포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으로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은 한 게임방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 괌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편이 총에 맞아 숨졌다.

    ▶'무법천지' 에콰도르…TV 생방송 중 괴한들 난입·진행자에 총구
    최근 수년 새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남미 에콰도르의 상황이 새해 들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대법원장 자택 앞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무장 괴한들이 TV 방송국에 난입해 총을 쏘며 직원들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장면이 고스란히 생중계되는 등 무법 폭력의 물결이 전국 곳곳을 뒤덮고 있다. 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과 경찰 및 교정청(SNAI)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나라 최대 도시인 과야킬에 있는 TC텔레비시온 방송국에 10여명의 무장 괴한이 침입했다. 두건과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이들은 뉴스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가 방송 진행자와 스태프 등에게 총구를 겨눴다. 괴한들은 카메라에 수류탄을 내보이거나 방송국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의 상의 주머니에 폭발물을 집어 넣는 행동도 했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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