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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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농촌 인력난 해소’

    • 입력 2023.12.27 16:29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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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헹쑤어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27일 육동한 춘천시장이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헹쑤어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춘천시가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번기 농업·농촌지역 일손 부족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 노동직업훈련부 청사에서 헹쑤어 장관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시는 캄보디아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18년부터 필리핀 바탕가스주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력 수요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춘천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2018년 107명, 2019년 103명, 2022년 209명, 2023년 356명, 2024년 426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또 지금까지는 한 곳의 국가에서만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다 보니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이 취약했다. 이에 시는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 다각화를 통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송출국가 간 비교 경쟁으로 근로자의 성실 근로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게 되는 지자체는 캄보디아 칸달주(州)와 캄퐁스페우주(州)다. 근로자는 25세부터 50세까지의 성인으로, 출입국 제한이 없고 1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농촌 인력 문제 해소에 큰 보탬이 되는 제도”라며 “시는 해외 지자체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우수한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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