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강원지역에서 졸업생이 1명뿐인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가 2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20곳과 특수학교 1곳 등 21곳의 2023학년도 졸업생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중 8곳은 분교다.
지역별로 홍천과 정선이 각 4곳으로 가장 많았고 화천이 3곳, 삼척·횡성이 2곳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를 끝으로 교문을 닫거나 분교로 바뀌는 학교도 5곳이다.
내년 3월 1일부터 화천 오음초는 유촌초 오음분교장으로, 봉오초는 상승초 봉오분교장으로 개편된다. 이밖에 화천초 논미분교, 원통초 신덕분교, 광산초 흘리분교는 폐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농어촌유학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역을 살리는 강원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