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서울 밤하늘 찾아온 산타…성탄절 이브 남산타워 도는 썰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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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서울 밤하늘 찾아온 산타…성탄절 이브 남산타워 도는 썰매 포착

    • 입력 2023.12.25 09:15
    • 수정 2023.12.27 00:11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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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타워 찾아온 산타. 사진=연합뉴스
    남산타워 찾아온 산타. 사진=연합뉴스

    ▶성탄절 이브인 지난 24일 한밤중 산타클로스가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서울 밤하늘을 도는 모습이 북미 사령부에 포착됐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타는 북극을 출발해 세계 곳곳의 밤하늘을 돌다가 24일 밤 11시 25분께 서울 하늘에 도착했다. 산타는 징글벨을 울리며 루돌프들이 끄는 썰매를 타고 왔으며, 우선 남산타워 상공을 한바퀴 돌았다. 앞서 산타는 뉴질랜드, 호주를 돌고 한반도를 찾아왔다. NORAD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www.noradsanta.org)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했다. 이렇게 파악된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길을 모았다.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NORAD는 68년째 산타의 가상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1955년 한 백화점이 신문에 산타와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포함한 광고를 올렸는데, NORAD의 전신 중 하나인 미국 본토방공사령부로 연결되는 번호가 잘못 인쇄되는 해프닝이 발단이 됐다.

    러시아 핵추진 쇄빙선서 화재…“곧바로 진화, 인명피해 없어”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 지역에 있는 핵 추진 쇄빙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러시아의 핵 추진 쇄빙 화물선 세브모르푸트호의 한 선실에서 약 30제곱미터(㎡) 면적에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세브모르푸트호는 1988년 처음 건조됐으며 10여년 전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거쳤다. 러시아는 쇄빙선 등을 이용해 무르만스크에서 알래스카 인근 베링해로 이어지는 북극해 항로를 개발 중이다.

    日 올해 출생아 수 5.8%↓ 72만6000명 전망…“또 역대 최소”
    일본의 올해 출생아 수가 작년보다 약 4만4000명 감소한 72만6000여명으로 전망됐다. 아사히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올해 1∼10월 출생아 수 등을 근거로 올해 출생아가 72만641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 77만759명과 비교하면 5.8% 감소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대를 기록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지난 4월에 올해 출생아 수를 73만9000명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실제 수치는 이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황, 성탄 전야 미사서 평화 호소 “우리의 마음은 베들레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전야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세계 평화를 호소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예배에 참석한 6500여명의 신자 앞에서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각종 성탄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음력설, 유엔 공휴일 됐다…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유엔이 ‘음력설’(Lunar New Year)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는 ‘음력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는 음력설이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다. 앞서 유대 명절 욤 키푸르(Yom Kippur), 석가탄신일(Vesak Day), 힌두교 명절 디왈리(Diwali), 시크교 축일 구르푸랍(Gurpurab), 정교회 성탄절(Orthodox Christmas), 정교회 성금요일(Orthodox Good Friday), 페르시아 새해 명절 ‘누루즈’(Nowruz)가 유엔의 ‘유동 휴일’로 지정됐다. 유엔 규정에 따르면 직원들은 연중 9개의 고정 휴일과 유동 휴일을 가질 수 있다. 이 기간 유엔 기구들은 회의 개최를 피한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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