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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 걷기실천율은 전국 최저⋯흡연·음주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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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 걷기실천율은 전국 최저⋯흡연·음주는 최고

    • 입력 2023.12.20 14:04
    • 수정 2023.12.22 01:29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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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민들은 흡연·음주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고, 걷기 등 건강실천은 가장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도민들은 흡연·음주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고, 걷기 등 건강실천은 가장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특별자치도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걷기 등 건강실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19일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강원자치도는 올해 ‘현재흡연율’ ‘고위험음주율’ ‘월간폭음률’ 등 유해 물질 섭취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걷기 실천율, 건강생활실천율 등 건강 증진을 위한 행동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강원지역의 올해 흡연율은 22.3%로 지난해 20.5%에 비해 1.8%포인트 올랐다. 가장 낮은 세종(13.2%)보다 10% 가량 높았다.

    남성 소주 7잔, 여성 5잔을 마시는 기준인 고위험음주율도 16.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020년(14.3%), 2021년(14.4%), 2022년(16.1%)에 이어 4년째 증가했다.

    강원지역의 음주와 흡연율은 전국에서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반대로 걷기 등 건강생활실천율은 가장 미흡했다.

    하루에 총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걷기실천율은 40.6%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64.3%)과 23.7%p의 격차를 보였다. 건강생활실천율 역시 강원은 28.1%로 가장 낮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자체에서는 지역 고유의 건강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건강지표 개선 또는 악화 추이를 지속 점검해달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보건사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를 근거로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2023년도 조사 결과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23만1752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조사해 분석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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