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끝나면서 서비스업 매출과 종사자, 사업체 수가 3년 만에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키오스크 등 무인결제 시스템과 관련한 비대면 서비스업이 성장했는데, 앞으로 종업원이 필요 없는 사업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3053조원으로 1년 전보다 234조원(8.3%) 늘었다. 198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서비스 사업체 수는 407만3000개로 7000개(0.2%) 늘었다. 도소매업이 151만9000개(37.3%)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 85만9000개(21.1%), 수리·개인서비스업 37만1000개(9.1%) 등 순이었다.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403만2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0만7000명(1.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이 357만5000명(25.5%)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보건·사회복지업 245만6000명(17.5%), 숙박·음식점업 221만5000명(15.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업, 숙박·음식점업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업 매출액(56조8590억원)은 지난해보다 33.7% 늘어나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액도 지난해 대비 20.2% 증가하면서 2015년(25.4%) 이후 7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국내 여행 수요도 증가해 호텔업·휴양콘도운영업 등 숙박업 매출이 37.6% 뛰었고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등 음식·주점업 매출도 18.8% 늘었다.
그러나 종사자 수 증가세는 매출에 한참 못 미치면서, 사실상 ‘고용 없는 성장’을 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비스업 종사자는 도·소매 업종에 가장 많은데, 매출액이 7.5% 증가할 때 오히려 종사자 수는 오히려 2.5% 줄었다. 또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5.1% 늘어났지만, 매출은 훨씬 많은 수준인 20.2% 뛰었다.
매출은 늘었는데 종사자가 줄어든 원인은 다수의 업종에서 종업원이 필요 없는 무인결제 시스템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체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숙박업 사업체는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는 비중이 47.4%에 달했다. 음식·주점업 사업체에서도 22.9% 수준이다. 숙박 업체는 절반 가량, 음식점·술집 5곳 중 1곳은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무인 결제기를 도입한 사업체도 10만5000개(5.6%)로 1.3%포인트(p) 늘어났다. 음식·주점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사용 비중(7.9%)이 가장 높았고 전년과 비교해 상승 폭(2.4%p)도 커졌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키오스크가 빠르게 보급된듯해요.
패스트푸드점등 외식업계 중심으로 확산되던 키오스크가 이제는 영화관, 약국,병원, 공공기관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많은곳에서 쉽게 찾아 볼수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키오스크 이용시 연령별 접근성 차이가
있을듯해요
젊은세대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어르신들께는 어렵고 낯선 일일것같습니다.
그에따른 키오스크에 교육지원이나 사회적인배려
대상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보입니다.
무인판매점도 증가하고있고
무인결제시스템이나 디지털플랫폼으로 인해
판매종사 취업자수는 감소할수밖에 없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