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다가오는 ‘춘베리아’, 한랭 질환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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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 다가오는 ‘춘베리아’, 한랭 질환 예방법은?

    올겨울 춘천, 기온 변화 크고 온도 급격히 떨어질 전망
    이달 초 아침 기온 영하 10도까지 떨어져
    시, 한랭 질환 예방 대책 안내
    저체온증·동상 및 기저질환자 각별한 주의

    • 입력 2023.12.09 00:00
    • 수정 2023.12.20 08:57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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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MS투데이 DB)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chmj0317@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춘천의 아침 기온이 연일 영하로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자 춘천시가 한랭 질환 예방 대책을 내놨습니다.

    춘천시는 6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한랭 질환 예방 대책’을 안내했습니다. 지난 1~2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연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랭 질환이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한랭 질환자는 447명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습니다. 5년간 사망자는 40명에 이릅니다.

    대표적인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입니다. 저체온증의 경우 음식 섭취나 보온 대책이 적절하지 않은 고령자나 유아, 장기간 야외에서 생활했거나 술이나 약물을 과음한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난 2년간 질병관리청에 보고된 한랭 질환자의 20%가 음주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는 시민들. (사진=MS투데이 DB)
    두꺼운 옷차림으로 추위를 견디고 있는 시민들. (사진=MS투데이 DB)

     

    동상은 혈액 순환에 장애가 있거나 극심한 추위에도 장갑, 양말 등 적절한 의복을 갖추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또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과 동상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될 경우 혈압 상승과 증상 악화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한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등 생활 습관 개선과 실내 적정온도(18~20도)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외출 시 보온 대책 강구 등이 필요합니다.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119에 신고 후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이때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올겨울이 기온 변화가 크고 급격히 온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갑작스러운 한파가 발생할 경우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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