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생존’ 강원FC, K리그2 김포와 잔류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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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 끝 생존’ 강원FC, K리그2 김포와 잔류 놓고 격돌

    강원FC, 수원 삼성과 최종전 무승부
    10위 확정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K리그2 김포와 홈 어웨이로 격돌

    • 입력 2023.12.03 10:57
    • 수정 2023.12.04 00:02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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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막판 10위 자리를 밟은 강원FC가 최종 강등 여부를 놓고 K리그2 김포FC와 격돌한다.

    강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마지막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결과에 따라 두 팀의 2부 리그 강등이 여부가 결정되는 ‘단두대 매치’로 주목받았다. 원정 응원석이 온라인 예매 시작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강원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강원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었다. 결국 0대0 무승부로 리그 10위를 확정, 일단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에서 4차례나 우승한 전통 강호인 수원 삼성은 최하위가 확정돼 창단 이후 처음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강원FC 선수단이 수원 삼성과의 최종전 직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장 강등의 위기에서 벗어난 강원은 K리그2 김포FC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벌인다. PO 결과에 따라 강원의 최종 생존 여부가 판가름 난다. 잔류에 성공한다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경쟁할 수 있다. 프로 참가 두 시즌째를 맞는 김포FC는 처음으로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윤정환 강원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이날 대신 벤치를 지킨 정경호 수석코치는 “지금까지는 감독님과 리그 경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제 차분하게 (승강 PO) 상대를 분석해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승강 PO 1차전은 오는 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2차전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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