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 개회⋯'예산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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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 개회⋯'예산 전쟁 돌입'

    춘천시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 개회
    내년도 당초 예산안 놓고 줄다리기 예상
    육동한 시장, 시정 연설로 의회 설득
    시의회, 엄격한 예산안 심사 예고

    • 입력 2023.12.01 16:00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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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의회가 1일 제330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마지막 정례회를 시작했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10건과 공유재산안 1건 등 23건의 안전이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일부터 일주일간은 올해 당초 예산 1조6007억원보다 298억원 늘어 1조6305억원으로 편성된 춘천시의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전쟁에 돌입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정 연설을 통해 “경제 악화가 이어지지만, 가는 길이 힘들다고 수레마저 흔들릴 수 없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소홀함 없이 추진하겠다”고 내년 당초 예산안의 증액 이유를 설명했다. “기회를 외면하고 이슈를 회피한다면 시정은 뒷걸음질 칠 것”이라며 “춘천의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의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춘천시의회가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정례회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춘천시의회가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정례회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춘천시의회)

    하지만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예산 증액은 의문이다'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등 춘천시회의가 송곳 검증을 예고해 치열한 예산 전쟁이 전망된다.

    지난 10월에 열린 임시회에서 ‘행정 절차 미이행’ ‘구체적 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한차례 부결된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출연동의안과 보건소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안이 또다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 사업 추진에 차질도 우려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 및 의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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