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신혼부부 100쌍 중 8쌍은 ‘다문화’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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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신혼부부 100쌍 중 8쌍은 ‘다문화’ 커플

    강원지역 신혼부부 중 다문화 혼인 7.7%
    전국적으로는 10쌍 중 1쌍이 다문화 커플
    가장 많은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
    신생아 중 다문화 가정 자녀 100명 중 5명

    • 입력 2023.11.30 00:00
    • 수정 2023.12.01 00:04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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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결혼한 부부 100쌍 중 8쌍은 다문화 혼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 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맺어진 결혼 5632건 중 432건(7.7%)이 ‘다문화 혼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1년 당시 전체 혼인 5670건 중 다문화 혼인은 317건으로 비중이 5.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다문화 인구는 한국인과 결혼 이민자 및 귀화‧인지에 의한 한국 국적 취득자로 이뤄진 가족 구성원을 의미한다.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다문화 혼인 비중은 9.1%로 10쌍 중 1쌍에 해당할 정도로 많아졌다. 다문화 혼인의 형태는 주로 외국인 아내와의 혼인(66.8%)이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20.0%), 귀화자(13.2%) 순이었다.

     

    다문화 가정 및 결혼 이주 여성들이 김장 체험 행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다문화 가정 및 결혼 이주 여성들이 김장 체험 행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귀화자 아내의 국적으론 베트남(23.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7.8%), 태국(11.1%) 순이었다. 반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8.0%로 가장 많았고, 중국(6.5%), 베트남(3.4%)으로 이어졌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들도 100명 중 5명 수준이다. 지난해 강원지역에서 태어난 신생아 7278명 중 다문화 출생아는 327명으로 전체의 4.5%에 해당한다. 전국 평균적으론 전체 출생아의 5.0%가 다문화 가정의 자녀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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