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가혹한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반대 ‘백지 시위’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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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가혹한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반대 ‘백지 시위’ 1주년

    • 입력 2023.11.27 08:30
    • 수정 2023.11.27 15:06
    • 기자명 윤수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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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27일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사람들이 ‘제로 코로나’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7일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사람들이 ‘제로 코로나’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가혹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한 ‘백지 시위’가 26일로 1주년을 맞았다. 중국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 역사적인 백지 시위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난 현지 주요 지점에 미세하게 경찰 배치가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와 다른 점이 없다. 지난해 11월 26일 밤 상하이 우루무치 중류에는 수천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우루무치 참사’에 항의했다. 해당 시위는 이틀 전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도화선이 됐다. 당국이 주택 현관문을 바깥에서 쇠사슬로 묶어놓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한·중·일 3국 영어 능력이 1년 전보다 나란히 하락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이동 제한에 따른 미국 유학생 수 감소와 함께 정치적 영향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위스의 영어교육 기업 ‘에듀케이션 퍼스트’(EF)가 최근 발표한 ‘2023 영어 능력지수’(EPI·English Proficiency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49위로 지난해의 36위에서 13계단 하락했다. 이어 중국은 82위, 일본은 87위로 각각 지난해보다 20계단, 7계단 떨어졌다. 올해 영어 능력지수는 지난해 EF SET에 응시한 113개국 18세 이상 220만명 성적을 토대로 산출했다.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올해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4일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작년보다 7.5% 증가한 98억달러(약 12조8천억원)로 집계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인 지난 23일 온라인 매출도 56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5.5% 늘어났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전자제품과 스마트워치, TV, 오디오 장비 등을 주로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기후활동가들이 호주 최대 석탄 수출항 운영을 막아서면서 30시간 넘게 항구 운항이 파행됐다. 26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의 기후 활동단체 ‘라이징 타이드’는 호주 최대 석탄 수출 항구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뉴캐슬 항에서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약 1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특히 시위대 중 300명은 시위 시작과 함께 카약을 타고 바다로 나가 항구 인근 수로를 가로막았다.

    ▶26일(현지시간) 오전 그리스 레스보스섬 근처에서 코모로 국적의 화물선이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침몰한 배는 소금 6000t을 싣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은 총 14명으로 8명은 이집트인이며 4명은 인도, 2명은 시리아인이다. 배는 이날 오전 7시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엔진 결함 사실을 알려왔으며 8시 20분쯤 구조 신호를 보낸 직후 레스보스섬에서 남서 방향으로 8㎞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사라졌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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