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으로 구현된 춘천 의암호가 세계인들을 만난다.
춘천시는 ‘의암호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을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스마트국토 엑스포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이 행사는 국내외 공간정보 관련 주요 인사와 전문가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교류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엑스포는 ‘디지털 지구, 모드를 위한 더 나은 삶(Digital Earth: Better life for all)’을 주제로 개막식, 전시,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의암호를 대상으로 구축한 디지털트윈이 우수지자체 사례로 초청됐다.
‘의암호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은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디지털트윈 국토 시범사업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하상의 변화관리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사례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객체(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는 실험 불가능한 각종 재해와 오염 상황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장필상 춘천시 토지정보과장은 “세계인에게 춘천시 의암호의 수려한 경관과 우수한 디지털 행정을 함께 홍보할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