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내 한부모가족 가구가 매년 늘고 있지만, 월 소득은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이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춘천의 한부모가족 가구는 △2020년 196가구 △2021년 197가구 △2022년 214가구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도내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은 6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자치도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 359만원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며, 올해 1인 가구 최저생계비(125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노용호 의원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놓인 한부모가족이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양육비 소송 과정 복잡 및 처벌 미흡 등의 이유로 한부모가족 10가구 중 일곱은 양육비를 한 차례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용호 의원은 “한부모가족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며 “예산과 대상 확대도 중요하지만, 제도 속 미비한 점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어딜가나 의원님 현수막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