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수출은 증가했지만⋯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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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 수출은 증가했지만⋯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

    • 입력 2023.10.19 15:20
    • 기자명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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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트별자치도 수출 실적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트별자치도 수출 실적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원특별자치도 의료용 전자기기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수출 실적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무역수지 적자는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지난 18일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9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자치도내 수출액은 2억2708만 달러(환율 1358.6원 기준 3085억여원)로 집계돼 전국 17개 지자체 중 수출증감률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로,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4.4% 감소한 것에 비해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1~3분기로 살펴보면 강원지역 누적 수출액은 20억5000만달러(2조7000억여원)로 3년 연속 9개월 만에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강원지역 수출 1위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러시아(54.7%), 중국(46.4%), 튀르키예(720%) 등에서 수출 실적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4519만달러(613억여원)를 기록했다. 올해 3월 4683만 달러(636억여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수출 실적이다.

    화장품 또한 중국(118.3%), 미국(103.7%), 일본(23.8%), 영국126.8%), 러시아(244.6%) 등 주요 10대 수출국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수출 증가율(89.3%)을 보였다. 반면 자동차 부품(-23.9%), 시멘트(-39.6%), 합금철(-59.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였다. 강원지역 9월 수입액은 2억9253만 달러(3971억여원)로 집계되면서 6545만달러(889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박철용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최근 강원지역 대중 수출 실적 반등은 전년도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수치로 아직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는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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