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에서 지난 3년간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110억여원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우사와 돈사, 계사에서 화재 80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27번 꼴로 화재가 난 셈이다. 화재로 3명이 1∼2도 화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소방 당국 추산 89억382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올해는 축산농가에서 17건의 화재가 발생해 21억165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3년과 올해를 포함한 총 97건의 화재 중 63%(61건)가 전기와 기계적 요인에 의한 화재였고, 용접과 절단, 쓰레기소각, 가연물 방치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9건이었다.
도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도 축산과, 전기안전공사 강원본부 등과 함께 ‘화재로부터 안전한 축산농가’ 사업의 일환인 화재 예방 합동 컨설팅에 나선다.
이강우 도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준용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