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의 중금속 오염 수치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춘천시의 협조를 받아 주요 도로변 12곳에서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의 유해 중금속 함량을 검사한 결과 납은 불검출에서 최대 0.03㎎/kg까지, 카드뮴은 불검출에서 최대 0.0005㎎/kg까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안전 기준은 납은 0.1mg/kg 이하, 카드뮴은 0.3 mg/kg 이하로 춘천 은행나무 열매는 모두 기준치 아래다.
이순원 원장은 “춘천시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의 유해 중금속 오염도는 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라며 “은행에는 비타민 등과 같은 유용 성분이 많지만 독성 물질도 있기 때문에 성인은 10알, 어린이는 2∼3알 섭취하고 임산부는 섭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