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후] '비 줄줄 새던' 명동 지하상가⋯빗물받이·미끄럼 패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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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후] '비 줄줄 새던' 명동 지하상가⋯빗물받이·미끄럼 패드 설치

    춘천 명동 지하상가, 누수에 안전 우려 제기
    본지 보도·시민 민원 이어져
    비 새던 통로, 빗물받이 설치 완료
    계단 통로, 내년부터 '미끄럼 패드' 설치

    • 입력 2023.09.26 00:01
    • 수정 2023.09.29 00:04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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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명동 지하상가 출입구에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 명동 지하상가 출입구에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시가 명동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연결 통로에 빗물받이와 계단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한다. 지난달 집중 호우가 쏟아질 당시 지하상가 입구에 빗물이 새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발생하자 보완 조치에 나선 것이다.

    춘천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시청사~지하상가 연결통로 빗물받이(홈통) 제작 설치공사’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빗물받이 공사를 진행했다. 예산은 422만1000원이 들어갔으며, 현재 모든 보수가 마무리됐다.

    해당 구간은 비가 내릴 때마다 천장 방화 셔터 부분에서 빗물이 새면서 계단 통로까지 물이 흥건히 고였던 지점이다. 시민들이 오가면서 빗물을 피하려다 미끄러지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거듭된 누수 현상에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지난달 본지의 <비 줄줄 새는 명동지하상가⋯미끄럼 방지는 ‘시청 공무원 계단’에만> 보도 이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춘천 명동 지하상가 출입구 계단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돼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 명동 지하상가 출입구 계단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돼 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춘천시 청사관리팀 관계자는 “해당 지점은 비가 오면 항상 물이 고여 누수가 발생하던 곳으로, 유도 배수관을 설치해 보수를 마쳤다”며 “비슷한 구간 바닥에서도 물기가 스며 나오는 현상이 발생해 업체 선정 후 추가 보수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지하상가 계단에도 미끄럼 방지패드를 설치한다. 기존에는 지하상가 통로 가운데 시청 청사로 나가는 계단 한 곳에만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계단 37개 중 36개는 춘천도시공사가 관리하고, 1개만 시청에서 관리했기 때문이다. 시는 관리 구역에 상관없이 모든 계단 통로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일 예정이다.

    춘천시 도로과 관계자는 “지하상가 원형 광장 주변 8곳의 통로부터 먼저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패드 설치 공사와 관련된 예산을 내년 계획안에 반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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