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북한, 3단계 비행 중 오류로 ”2차 정찰위성 발사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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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북한, 3단계 비행 중 오류로 ”2차 정찰위성 발사도 실패“

    • 입력 2023.08.24 07:40
    • 수정 2023.08.24 11:36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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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재시도한 2차 위성 발사도 실패했다. 이는 지난 5월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실패한 데 이어 8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은 오늘 오전 3시 50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사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지속 추적·감시했고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인 2023년 6월 16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가 서해에 추락한 지 15일 만인 2023년 6월 16일 인양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북한조선중앙통신도 오전 6시 15분 '제2차 군사 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차 발사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며 "국가우주개발국은 오는 10월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1차 발사 때도 북한은 발사 후 약 2시간 30분 만에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혔다.조선중앙통신은 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19일 보도했다.통신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가장 엄중한 결함은 지난 5월 31일 우주개발부문에서 중대한 전략적사업인 군사정찰위성발사에서 실패한 것"이라며 결함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혔다.조선중앙통신은 8차 전원회의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당중앙위원회 본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19일 보도했다.통신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이 "가장 엄중한 결함은 지난 5월 31일 우주개발부문에서 중대한 전략적사업인 군사정찰위성발사에서 실패한 것"이라며 결함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당국은 북한 우주발사체의 낙하물이 모두 예고 구역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월 16∼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에서 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가장 엄중한 결함'으로 꼽고, 이른 시일 내 성공적으로 재발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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