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 얻는 똑똑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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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 얻는 똑똑한 방법은?

    화폐 개념의 마일리지, 기간 내 사용해야
    효율 높이려면 ‘보너스 항공권’ 발권
    대한항공 ‘보너스 핫픽’서 할인 구매

    • 입력 2023.08.28 00:01
    • 수정 2023.08.31 00:04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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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계모임에서 패키지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쌓았든, 차곡차곡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모았든 항공사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하는 것이다. 일반 항공권 가격을 놓고 따졌을 때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한다면 1마일당 10~50원의 가치를 적용할 수 있고, 마일리지몰 등에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경우 1마일당 10~13원 정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너스 항공권이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을 말한다.

    대한항공은 성수기 편도 일반석 기준 국내선 7500마일, 일본‧중국 2만2500마일, 동남아 3만마일, 북미‧유럽 5만2500마일을 공제한다.

    문제는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다. 통상 10년의 유효기간이 있는데, 코로나19 기간 마일리지 사용에 제한이 있었다. 항공사가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조치를 내놓긴 했지만, 소비자들은 ‘화폐’나 다름없는 마일리지를 기한 내 똑똑하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한항공의 '보너스 핫픽'을 이용하면 마일리지 할인을 받아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보너스 핫픽'을 이용하면 마일리지 할인을 받아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대한항공)

     

    최근 마일리지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생겼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내놓은 ‘보너스 핫픽’이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신규 구매할 때, 보너스 핫픽이 적용되는 기간 내 해당 노선을 예매하면 마일리지 할인이 적용되는 제도다.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인천발 삿포로‧오키나와 노선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탑승하는 일반석(이코노미)을 9월까지 구매할 경우 편도 2500마일, 왕복 5000마일을 할인해준다. 성수기인 추석 연휴 기간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떠난다면, 기존 4만5000마일이 필요한데 할인을 받아 왕복 보너스 항공권을 4만마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9월 중 발권을 마친 후 10월 말까지 탑승한다면 인천 출발 중국 노선은 왕복 5000마일, 세부‧치앙마이‧푸껫‧냐짱‧다낭 등 동남아 노선은 왕복 7000마일, 시드니‧브리즈번‧오클랜드 등 대양주 노선과 텔아비브‧두바이 등 중동 노선은 왕복 1만마일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다.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시카고 노선 역시 9월 중 탑승하는 항공권에 대해 왕복 1만마일 할인이 적용된다.

     

    대한항공 보너스 핫픽을 이용한다면, 인천-삿포로 구간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을 편도 2500마일, 왕복 5000마일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일리지 할인을 받아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을 탈 수도 있다. 세부 노선은 10월까지 왕복 7000마일, 텔아비브‧두바이‧브리즈번‧오클랜드는 왕복 1만마일을 할인받을 수 있다. 1만마일은 평수기 국내선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는 정도의 가치를 가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더 편리하게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보너스 좌석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며 “마일리지 소진의 일상화라는 가치 아래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를 위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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