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정의당 강원자치도당에 따르면 25일부터 도당위원장 보궐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도당위원장은 임명희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본지 취재 결과, 정의당 도당위원장 후보군은 윤민섭 현 도당위원장 대행과 강선경 전 도당위원장으로 좁혀졌다.
윤민섭 춘천시의원(라선거구)은 임 전 위원장의 사퇴 후 도당위원장 대행을 맡아왔다. 윤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모든 자원을 투입해 내년 총선과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며 “지금의 고난을 수습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경 전 도당위원장은 “당원들이 너무 지쳐있어 당원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한 역할 해보려 한다”며 “뛰어난 당원들이 많지만 도당위원장 자리에 쉽사리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 출마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강 전 위원장은 정의당 초대 강원도당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윤 의원과 강 전 위원장은 당원 서명 등 후보자 등록을 위한 준비 중이다.
정의당 도당위원장 보궐 선거는 이후 선거운동을 거쳐 다음 달 5~9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 종료 직후 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임 전 위원장이 맡았던 강릉시위원회 위원장 선거도 이번에 함께 치러진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