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들고 ‘옹달샘’ 가게 가면 공짜로 물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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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 들고 ‘옹달샘’ 가게 가면 공짜로 물 마실 수 있어요

    무료로 식수 나눠주는 '옹달샘' 캠페인
    페트병 생수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 줄여
    물 인심 나누며 지역 공동체 회복 시도
    컵 들고 가면 무료로 물 마실 수 있어

    • 입력 2023.08.11 00:01
    • 수정 2023.08.14 09:47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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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음식점, 카페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춘천시자원순환실천협의회,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강원지부는 9일 춘천 우두동 카페 디쿼드에서 ‘옹달샘’ 참여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춘천지역 골목상권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게 됐다.

    옹달샘은 페트병 생수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껴 출범한 ‘물 인심’ 나누기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발생량을 줄이고, 시민들의 목마름을 해소하는 등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춘천시자원순환실천협의회,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강원지부는 9일 춘천 우두동 카페 디쿼드에서 ‘옹달샘’ 참여 협약을 맺었다.(사진=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춘천시자원순환실천협의회, 미세먼지대책을촉구합니다 강원지부는 9일 춘천 우두동 카페 디쿼드에서 ‘옹달샘’ 참여 협약을 맺었다.(사진=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캠페인에 참여하는 음식점, 카페, 단체는 옹달샘 스티커를 출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개인 컵을 가지고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춘천커피협회, 춘천두레생협, 나누스페이스, 르네상스 e로터리클럽 등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개별 업체로는 투썸플레이스 춘천석사후석로점, 함흥냉면옥 시청점, 카페디쿼드, 이디야커피 춘천스무숲길점 등 20곳이 참여한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해 연말까지 옹달샘 캠페인 참여 업체를 1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진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페트병 생수 대신 개인 컵 사용을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사회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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