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등학교 수업 중 학생 흉기 소지⋯교내 흉기 관련 사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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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등학교 수업 중 학생 흉기 소지⋯교내 흉기 관련 사건 잇따라

    • 입력 2023.08.08 13:10
    • 수정 2023.08.08 14:49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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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교사에게 제지당했다. 

    8일 부산시교육청과 경찰,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쯤 부산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이 수업 중에 소동을 벌여 교사가 제지했다.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교사는 A군이 가방에 소지한 흉기를 빼앗았다.

    해당 학교 측은 7일 “한 학생이 흉기를 휘둘렀다는 내용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부산시교육청에 보고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한 결과, A군은 흉기를 휘두른 사실은 없고 교사가 가방에서 흉기를 발견해 즉시 빼앗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시교육청은 현장 조사를 통해 A군이 흉기를 소지했던 이유와 위협이 있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는 A군을 출석 정지시킨 상태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사진=연합뉴스)
    부산광역시교육청.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4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20대 A씨의 범행이 학창 시절 있었던 교사와의 원한 관계보다는 망상에 의한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피해 교사 B(49)씨가 같은 학교에서 근무했던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하지만 B씨가 담임을 맡았던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A씨의 동급생과 모친, B씨와 같이 근무했던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B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진술을 뒷받침한 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24분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 B씨의 얼굴과 가슴, 팔 부위 등을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났다가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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