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원이 720만원으로⋯강원자치도, ‘청년 2배 적금’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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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0만원이 720만원으로⋯강원자치도, ‘청년 2배 적금’ 대상자 선정

    강원자치도,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운영
    3년 간 360만원 적립하면 360만원 지원
    내일채움공제 받았으면 중복 지원 불가

    • 입력 2023.08.04 00:00
    • 수정 2023.08.05 00:04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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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지역에서 일하는 청년이 360만원을 저축하면 720만원으로 불려주는 청년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대상자 100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년 디딤돌 2배 적금은 도내에서 취업한 청년이 안정적인 자산을 형성하고, 장기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된 김진태 지사의 공약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50% 이하 만 18세~39세 청년 가운데 도내 기업 등 사업장에서 근무하거나 창업한 사람이다. 도는 소득과 재산 수준, 도내 거주기간, 근로기간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금융 정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각종 금융 정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사진=연합뉴스)

     

    선정된 청년들은 매월 10만원씩 3년간 적립하면 된다. 그러면 도와 시‧군이 매달 10만원씩 지원하고, 3년의 적립기간 동안 360만원을 저축하면 지자체 지원금 360만원을 더해 만기 시 본인 적금액의 2배인 72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청년들은 결혼이나 창업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도와 각 시‧군은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2026년까지 총 46억8000만원이 투입할 예정이다.

    강원자치도는 또 청년들의 기술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청년 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을 마련했다. 예비 창업 또는 업력 7년 미만의 도내 기술 창업자를 대상으로 5년간 최대 5000만원의 대출과 이자를 지원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 인정받고,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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