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유림관리소, 산사태 취약 지역 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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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국유림관리소, 산사태 취약 지역 점검 나선다

    산사태 취약 지역, 대피소 합동 점검
    춘천, 동면·서면 등 외곽지역 대상

    • 입력 2023.08.02 00:00
    • 수정 2023.08.02 11:2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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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및 주변 지역 내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대피소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춘천국유림관리소는 8월 한 달간 산사태 전문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치산기술협회와 함께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대피소 107개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춘천국유림관리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빈발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증가해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의 우려가 커진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달 장마 기간, 춘천에서 도로가 붕괴되는 등 산사태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피해 예측지 내 대피소 지정, 선정기준 적합 여부 및 실질적 대피 거리, 재난 상황 발생 시 대피소 개방과 임시 주거 가능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춘천국유림관리소가 산사태 취약 점검 대피소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춘천국유림관리소 제공)
    춘천국유림관리소가 산사태 취약 점검 대피소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춘천국유림관리소 제공)

     

    산사태 취약지역이란 집중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 및 산간계곡의 토석류가 유출될 경우 하류 지역 또는 산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국가 집중 관리 대상 지역이다.

    춘천에서는 동면, 서면을 비롯한 시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마을회관과 학교, 면사무소 등이 대피소로 지정돼있다.

    이밖에도 춘천국유림관리소에서는 산사태 예방 합동 캠페인, 산사태 우려 지역 전직원 긴급 현장점검,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산사태 발생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영환 춘천국유림관리소장은 “재난 상황 발생 시 거주민의 구호를 위한 대피 장소를 면밀히 확인해 산사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산사태 국민행동요령’ 숙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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