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경영 악화로 폐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재기 상담소’를 마련했다. 경영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정책을 알리기 위한 장소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춘천센터(서울강원지역부본부장 백순임)는 지난달 27일 춘천지하상가에서 재기 상담소를 통해 폐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원제도를 안내했다. 경영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폐업을 하고, 폐업 이후에도 재기할 수 있도록 마련한 컨설팅 자리다.
공단의 희망리턴패키지를 활용하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정리한 후 재창업이나 임금 근로자 전환을 통한 새 출발이 가능하다. 공단은 ‘원스톱 폐업 서비스’를 통해 사업 정리 컨설팅과 점포 철거, 법률 자문, 채무 조정 등을 지원한다.
강원지역 소상공인 중 폐업을 예정하고 있거나 이미 폐업을 한 경우에도 신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전직을 준비한다면 취업을 위한 각종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폐업 후 취업에 성공할 경우 장려 수당도 지급한다. 재창업을 위한 업종별 이론, 실습 등 교육의 기회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참여 요건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또는 희망리턴패키지 홈페이지(hope.sbiz.or.kr)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백순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 위축 등 수익성 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부득이하게 폐업에 이른 경우 실패 부담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극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