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이 최근 일어난 ‘후쿠시마 오염수 스티커’ 논란과 관련해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26일 ‘춘천시의회 의장이 올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수부 도시 춘천의 도약을 위해 신발 끈을 동여매야 할 중요한 시기에 춘천시의회가 예기치 않게 정쟁의 한복판에 서게 된 점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춘천시의회는 앞으로 시민의 지역 생활 정치에 전념하고 정쟁과 논란을 만드는 사안보다 시민과 민생에 대한 현안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시의회는 나유경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징계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달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중 자신의 노트북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스티커를 부착했고, 김진호 의장이 이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징계안은 한 차례 철회됐다가 같은 날 열린 본회의 이후 다시 회부됐고, 이후 의회 내애서 논란이 격화됐다. 이후 징계 안건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거쳐 ‘공개회의에서 경고’로 의결됐다. 최종 징계 여부는 28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결정될 예정이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