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전기 절약하고 요금 할인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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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전기 절약하고 요금 할인받으세요

    작년보다 전기 절약하면 요금 ‘캐시백’
    20% 이상 절약 시 1kWh당 100원 할인
    캐시백 가입해 전기 사용 10% 절감하면
    지난해보다 전기요금 최소 1000원 절약

    • 입력 2023.06.13 00:01
    • 수정 2023.06.15 08:07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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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전기를 아껴 쓴 만큼 ‘에너지 캐시백’을 이용해 1㎾당 최대 100원까지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커진 가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에너지 캐시백을 증액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는 최소 절감률 3%와 동일지역 참여자 평균 이상의 절감률을 달성한 경우 1㎾h당 기본 적립금 30원을 지급한다.

    다음 달부턴 차등 캐시백의 적용으로 절감량에 따라 1㎾h당 30~70원을 더해 최대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2년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전기 사용량을 전보다 5∼10% 아끼면 1kWh당 30원, 20% 이상 절약하면 1kWh당 100원의 할인을 받는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2년 동월 평균 대비 사용량을 10% 이상 줄이면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을 부담할 수 있다. 지난해 7~8월 4인 가구의 두 달 평균 전기사용량은 427㎾h로 전기요금은 월 6만6690원이었다.

    올여름 지난해와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하면 지난해 3분기 이후 이어진 요금 인상에 따라 8만530원을 내야 해 1만384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이때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하고 전기 사용량을 10% 줄이면 캐시백 3900원과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액을 포함해 1만5080원을 절감한다. 이 경우 요금 6만545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한 후 지난해보다 전기 사용량을 10% 줄이면 전년 동월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픽=한국전력공사 제공)

    한전에 따르면 에어컨 설정 온도 1도 높이기, 사용하지 않는 조명 소등 및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로 하루 1.09㎾h의 전기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에너지 캐시백은 현금과 기부, 전기요금 차감 가운데 사용자가 선택한 방식에 따라 반기 단위로 지급됐다. 하지만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만약 사용량 20%를 절감하면 적립금 9770원에 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2만2360원, 총 3만2130원의 부담이 줄어들어 전기요금 4만8400원이 청구된다. 캐시백 최대 지급 한도인 30%까지 사용량을 줄이면 적립금 1만4660원과 요금감소액 3만4100원을 합한 4만8760원이 할인돼 전기요금은 지난해보다 약 52% 감소한 3만1770원이 된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다음 달 사용량은 이번 달에 미리 접수 가능하다.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개별세대와 주소지에 주민 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거용으로 사용하지 않는 통신중계기나 소형점포, 창고 등의 주택용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은 이달 전기요금 청구서 등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한전 에너지 캐시백’을 검색하면 된다. 모바일 앱 ‘한전:ON’이나 한전 고객센터(123)에 문의해도 가능하다. 춘천시민이라면 다음 달부터 후평동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등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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