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돈 문제 생겼을 땐' 무료 변호사 선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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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돈 문제 생겼을 땐' 무료 변호사 선임하세요

    금감원 ‘불법 사금융 무료 변호사 지원’
    불법 추심 등 사금융 피해자라면 대상
    무료 금융자문으로 재무 관리받을 수도
    저축·내 집 마련·노후 준비 관련 상담

    • 입력 2023.06.05 00:01
    • 수정 2023.06.06 08:28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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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경기 악화 등으로 불법 사금융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서민금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사금융 신규 이용자는 3만9000~7만명대로 추정된다. 1년 전보다 최대 1만5000명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최소 6800억원에서 최대 1조2300억원이다.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불법 사금융으로 피해를 당했을 때 무료로 변호사를 선임해 보호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불법 사금융 무료 변호사 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금리, 불법 추심 등 불법 사금융 피해를 당한 이들이 무료로 법률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불법 추심 피해나 우려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소송, 손해배상 청구를 지원하는 제도다.

    불법 사금융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면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 무료변호사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픽=금융감독원 제공)
    불법 사금융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면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 무료변호사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픽=금융감독원 제공)

    대부업자로부터 대출금리 상한인 연 24%를 초과한 대출을 받았거나 협박받았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부업자가 가족, 지인 등 본인이 아닌 제삼자에게 채무 사실을 무단으로 통지한 경우도 해당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219만원 이하여야 한다. 단, 대부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이에게 피해를 당했다면 소득요건 관계없이 무료 변호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 방법은 전화, 온라인, 방문 모두 가능하다. 금감원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1332), 법률구조공단(132)에 전화하거나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춘천시민이라면 금융감독원 강원지원이나 대한법률구조공단 춘천지부에 직접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순 재무 계획 등으로 고민이라면 금융 자문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재무 설계사 등 관련 전문가가 1대1로 소비자의 재무상태를 진단해 향후 목표 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신청자는 상담을 통해 저축, 부채관리, 세금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돈 관련 고민이나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 향후 재무목표를 세우고 실천 방안을 제시받을 수 있다.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출산 가정, 의료 및 상조와 관련한 상담도 가능하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자금 등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유의사항도 무료로 제공한다. 춘천지역에서 방문 상담은 불가해 금융감독원 콜센터나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을 이용해야 한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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