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직원의 실수로 한림성심대 홈페이지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등 1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는 해당 교직원의 단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성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대학 관계자의 실수로 홈페이지에 파일이 잘못 게재되면서 일부 학생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됐다. 학교측은 다음날인 18일 오전 이를 확인했고 해당 글을 삭제한 후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의 대처에 대해 불만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다. 재학생 A씨는 “학교 메일로 연락이 와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걸 알았다”며 “만약 바빠서 메일이나 학교 홈페이지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런 사고가 있었단 사실조차 몰랐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몇 명이 피해를 입었는지도 모르고 피해자들을 위한 별도의 추가조치도 없었다” 토로했다.
학교 측은 추가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림성심대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메일로 이번 사고에 대해 공지했으며 전담팀을 꾸려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매뉴얼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지난주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이렇게 올리고 알리기만 하면 끝?
이건 아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