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내년 총선 정국 돌입⋯총성 없는 총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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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도당, 내년 총선 정국 돌입⋯총성 없는 총선 시작

    4일 연석회의 개최, 내년 총선 승리 다짐
    빅데이터 골목지도·정책인터뷰 추진 계획
    민주 중앙당 당무 감사⋯총선 후보군 모색
    국민의힘 도당, 여성의원협의회 집행부 구성

    • 입력 2023.04.05 00:01
    • 수정 2023.04.05 11:31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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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4일 ‘제1차 지역위원장·사무국장·연락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 전략을 수립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4일 ‘제1차 지역위원장·사무국장·연락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 전략을 수립했다. (사진=진광찬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1년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 전략을 수립했다. 전략은 빅데이터 활용, 도민 소통 프로젝트 등이 골자다. 

    민주당 도당은 4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1차 지역위원장·사무국장·연락소장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도당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목지도(마이크로선거전략지도)를 내세우며 선거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골목지도는 행정동을 소지역 약 30~60개 정도로 나누어 소지역별 목표 득표를 세밀화하는 데이터형 마이크로지도다.

    역대 총선·대선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 선거구 각종 결과표, 정량분석 등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으로 선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도당은 2016년부터 이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직접 도민과 소통하는 ‘위대한 강원도민 10만 정책인터뷰’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권자들에게 현안을 묻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초·광역의원들이 지역구를 돌며 자료를 수집한 뒤, 총선 후보자들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 정책공약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도당은 내달부터 5개월 동안 총 10만명 인터뷰에 나선다.

    도당은 이 같은 사업에 기틀이 될 지역 정책 연구소인 ‘강원해파랑연구소’를 지난 2월 출범했다. 연구소는 민주당 가치에 맞는 정책 연구와 지역 의제를 발굴하는 등 내년 총선 견인차 구실로 활용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토론회를 열고 각종 의견을 교환했다.

     

    김우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4일 ‘제1차 지역위원장·사무국장·연락소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우영(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이 4일 ‘제1차 지역위원장·사무국장·연락소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려 있다”며 “비록 강원도가 변방에 있고 인구는 많지 않지만, 강원도는 한반도 미래를 위한 아주 중요한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도당은 과학적인 선거운동 방식을 철저히 연구하고 유권자와 깊은 정서적 연대감 속에서 소통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유권자가 주인이 되는 선거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허 의원을 비롯해 전성(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창묵(원주갑), 한호연(동해·태백·삼척·정선), 박상진(속초·인제·고성·양양), 김주환(홍천·횡성·영월·평창) 지역위원장과 8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복합선거구 지역별 연락소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이달 말부터 당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내 8곳을 비롯해 전국 지역위원회를 점검한다. 이는 지역당 운영·성과 평가와 지역구 의원 조직 등을 살피는 등 총선 공천의 기초 작업으로 해석된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후보군도 살펴볼 전망이다. 현재 ‘강원 정치 1번지’인 ‘춘천·화천·철원·양구갑’ 선거구에는 허영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춘천·화천·철원·양구을’에는 전성 위원장과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유상범)은 지난달 31일 도당 회의실에서 여성의원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협의회장으로 선임된 정정순 삼척시의장과 양숙희 도의원, 심영미 원주시의원이 부회장으로 각각 임명되면서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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