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화철 역세권 개발 전략 제시...춘천역 주변 3000억 분양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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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고속화철 역세권 개발 전략 제시...춘천역 주변 3000억 분양매출 기대

    • 입력 2019.11.22 00:00
    • 수정 2021.10.19 16:09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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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연결되면 춘천역을 중심으로 한 근화동 일대에 3000억 원 가까운 분양 매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관련 7개 시·군(춘천·속초·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은 18일  강원연구원에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역세권 관련 7개 시·군 11개 권역(역세권 6곳, 배후도시 3곳, 장기과제 2곳)을 대상으로 강원 북부권 미래비전과 개발전략수립, 철도연계교통망 구축 및 개선대책, 지역별 실행과제 발굴, 사업실행 방안 마련 등 개발을 위한 종합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춘천은 △원도심 중심기능 강화 △체류형 관광자원 조성 △중소규모 업무지구 조성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전략이 수립됐다.

    기존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선에 속초까지의 철도가 연결되면 춘천역과 레고랜드 부지를 잇는 춘천대교 주변인 수변공원과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호텔용지와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이 들어설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분양사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번 보고회를 통한 사업비 산정결과, 춘천역 주변 역세권 총 분양 매출은 2850억9500만 원으로 예상됐다.

    주거관련 분양수입은 209억8000만 원, 상업관련 분양수입은 847억7200만 원, 복합용도의 분양수입은 1218억4100만 원, 호텔과 리조트 사업에 따른 분양수입은 575억200만 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 개발 예상과 관련된 총사업비는 LH조성원가 추정자료 등에 근거, 조사·설계·공사·보상·부대비 등을 포함해 1733억4400만 원 상당이다. 분양 매출 예상액에서 이 사업비를 차감하면 총 1117억 원의 사업수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철도사업은 1980년부터 나온 공약인데, 30년이 지나 사업에 대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의 계획이 보완되고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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