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여파로 서비스와 공업제품 전반에 걸쳐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강원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과 비교해 5.3%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4.8% 올랐으나, 소비 구조에서 에너지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강원지역은 이보다 물가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자주 소비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5.7% 오른 것으로 집계돼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확대됐다. 자주 소비하는 식료품과 외식 서비스 등의 물가는 6.3% 상승했다.
전기(29.5%), 도시가스(33.2%), 상수도 요금(2.9%)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이 오르자 공업 제품(5.4%), 서비스(4.4%) 등의 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