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춘천지역 조합 경쟁률이 2.3대1로 나타났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21~22일 이틀간 춘천지역에서 모두 21명이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출마를 위한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지역 조합 9곳에서 펼쳐질 이번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2.3대1이다.
한 자리를 놓고 네 명의 후보가 등록한 춘천시산림조합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춘천, 서춘천농업협동조합 등 농축협 조합 8곳은 후보 17명이 등록해 2.1대1의 경쟁률이다.
후보자 한 명만 등록한 조합은 남산농협 한 곳에 불과했다. 후보자 두 명 5곳, 세 명 2곳으로 조합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 달 7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후보자들은 이 기간에 선거공보 및 벽보, 어깨띠 등 복장, 전화와 명함 등을 홍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전화나 문자를 돌려선 안 된다. 본인 이외 가족이나 지인의 선거운동은 허용되지 않는다.
투표는 다음 달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되며 구체적인 투표소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강원도선관위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를 돈 선거 근절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