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기부·자원봉사·헌혈·장기기증 등의 나눔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에서 발표한 ‘2022 한국형 나눔지수 개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강원의 나눔지수는 104.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106.9점), 전북(106.0점), 대전(104.3점), 광주·서울(104.2점) 다음으로 높았다.
나눔지수는 개인 기부율, 자원봉사율, 인구대비 헌혈자 수, 인구대비 장기기증 희망자 수 등 4개 핵심지표로 산출됐다. 17개 시·도를 연령, 성별, 소득수준별로 검토해 지역 나눔 활동의 상대적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와 공동체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강원은 조사가 이뤄진 2017년, 2019년 모두 전국에서 나눔지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103.9점으로 대전(110.3점), 세종(108.2점)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2017년에는 103.6점으로 세종(112.7점), 서울(105.3점), 광주(103.7점)에 이어 4위를 달성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문화연구소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나눔 행위가 지역사회에 가지는 중요성을 자각하고, 어떻게 나눔을 키워나갈 것인가 하는 공동체적 관심과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며 “나눔 활성화를 위한 대응은 개인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지자체에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