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전기 자전거 구입비용 50%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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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전기 자전거 구입비용 50% 지원한다

    춘천시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
    구입액의 50%, 최대 30만원 추첨 통해 지급
    페달 보조(PAS) 전용 방식 전기 자전거 대상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 접수

    • 입력 2023.02.17 11:09
    • 수정 2023.02.19 09:23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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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춘천에서 전기 자전거를 살 때 최대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시작한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이 인기를 끌자 춘천시는 올해도 100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만 18세 이상으로 춘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시민이 지원 대상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역 내 판매점에서 페달 보조(PAS) 전용 방식의 전기 자전거 구매 시 구입액의 50%,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은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는 방식(PAS)만 가능하다. 전동기만으로 움직이는 자전거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시속 25㎞ 이상으로 이동하면 전동기 작동이 멈추고, 부착된 장치의 무게를 포함한 자전거의 전체 중량이 30㎏ 미만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페달을 밟지 않고 모터의 힘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스로틀 및 PAS·스로틀 겸용 방식 자전거, 또는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보조금을 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춘천은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일상에서 자전거를 활용하기 편리하다.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은 강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일상에서 자전거를 활용하기 편리하다. (사진=MS투데이 DB)

    지난해에는 100명 모집에 신청자 1616명이 몰려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최근 전기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출퇴근 시 유류비를 아끼려는 대안으로 자전거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 자전거는 상대적으로 먼 거리 이동이 가능한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자동차 이용을 줄여 도로 혼잡을 완화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춘천시청 홈페이지 전기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 배너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추첨은 다음 달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자전거 출퇴근을 실천하고 있는 송현섭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팀장은 “춘천은 강변을 따라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일상용으로 자전거를 활용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시내 안에서 이동할 때는 자전거가 자동차보다 더 편리하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실천적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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