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강원특별자치도는 진짜 하는 것”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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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통령 “강원특별자치도는 진짜 하는 것” 의지 드러내

    김 지사·윤 대통령 10일 조우
    중앙지방협력회의서 현안 논의
    김 지사, 특별법 등 지원 요청
    윤 대통령 긍정적 답변 내놔

    • 입력 2023.02.10 17:00
    • 수정 2023.02.12 00:04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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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윤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전국 시도지사 등과 한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와 4대 규제개혁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게 지난 6일 발의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사격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법 법안 대다수가 중앙정부 권한을 지역으로 이양하는 내용임을 설명하며 정부 부처 협조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통령 1호 공약’이라 도민들의 기대와 관심도 크고 도에서도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정부 부처가 강원특별자치도 권한 이양에 잘 협조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각별하게 챙겨달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또 4대 규제에 마주한 강원도의 현실도 털어놨다.

    김 지사는 강원도에 특혜, 예산을 달라는 것이 아닌 도민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서 분권을 하자는 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발전하자는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면 대한민국이 다 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으며 강원특별자치도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도 반드시 진행되도록 환경부와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 앞서 제5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지방시대 실현 촉구에 동참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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