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알려드림] 신북읍 용왕 샘터 ‘건강하고 맛있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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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알려드림] 신북읍 용왕 샘터 ‘건강하고 맛있는 물’

    도내 23곳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강원도 먹는샘물 브랜드화 제안
    “먹는샘물로 관광 소비 활성화”

    • 입력 2023.02.09 00:01
    • 수정 2023.02.10 07:58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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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연구원은 춘천 용왕샘터 등 지역 먹는샘물을 브랜드화면 관광 소비 활성화 효과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강원연구원은 춘천 용왕샘터 등 지역 먹는샘물을 브랜드화면 관광 소비 활성화 효과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MS투데이 DB)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lightchan@mstoday.co.kr)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봉이 김선달도 몰랐던 강원도의 숨은 보물은 자연수(自然水)입니다.”

    강원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정책보고서에서 도내 먹는 물 공동시설(먹는샘물) 현황과 활용 방향을 안내했습니다. 먹는샘물을 지역대표 물로 브랜드화하고 홍보해 활용하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현재 대다수 가정은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시판되는 먹는샘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먹는샘물을 받을 수 있는 약수터 등을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먹는 물 공동시설의 주변 환경과 수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먹는 물 공동시설의 주변 환경과 수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도내 먹는 물 공동시설의 주변 환경과 수질을 정기적으로 조사합니다.

    특히 건강·맛 지수를 점수화하는 ‘맛있고 건강한 물의 미네랄 균형지표’를 통해 각 먹는샘물의 건강성과 맛을 검사, 평가합니다.

    먹는 물 공동시설 검사 결과, 도내에는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좋은 ‘건강하고 맛있는 물’로 23곳이 선정됐습니다.

    춘천 신북읍 용왕 샘터도 포함됐습니다. 삼천동 생수가든샘터는 ‘맛있는 물’로 평가받았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물'로 선정된 강원도 먹는 물 공동시설 현황. (사진=강원연구원)
    '건강하고 맛있는 물'로 선정된 강원도 먹는 물 공동시설 현황. (사진=강원연구원)

    보고서를 작성한 유승각 연구위원은 높은 평가를 얻은 샘터 수를 지역대표 물로 브랜드화하고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는 먹는샘물을 브랜드화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충주의 ‘달래수’, 옥천의 ‘꿈엔수’, 천안의 '하늘그린 물' 등입니다. 개발된 물은 지역 행사나 축제, 재난 상황 등에서 제공·활용되고 있습니다.

    유 연구위원은 먹는샘물을 브랜드화하면 지역 방문 동기를 높이고 관광 소비 활동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샘터 수로 만든 동치미’ 등 샘터 수를 활용한 지역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고 먹는샘물이 있는 지역에서의 등산, 트래킹 등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 연구위원은 “먹는 물 공동시설은 가치가 매우 높으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활용 가능한 청정 자연자원 발굴과 고도화 노력을 통해 자연의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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