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수학 평균 53점’⋯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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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3 수학 평균 53점’⋯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발표

    초4~중3 진행, 학년 올라갈수록 성적 떨어지는 경향
    중3 국어 60점, 영어 64점, 수학 53점 등 가장 낮아
    강원도교육청, 교과목별 하위 25%의 학생 학습 지원

    • 입력 2023.01.05 10:37
    • 수정 2023.01.05 17:57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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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결손이 누적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결손이 누적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교육청이 실시한 강원학생성진단평가 결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 부진이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평가에 참여한 중학교 3학년은 국·영·수 모두 평균점수 70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5일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치러진 ‘2022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230곳 초등학교 4~6학년 1만9106명, 81곳 중학교 1만77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치렀다.

    학년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초등학교 4학년은 국어 84.36점, 수학 80.91점, △초등학교 5학년은 국어 78.74점, 영어 76.78점, 수학 71.70점, △초등학교 6학년은 국어 86.75점 영어 84.57점 수학 78.86점 등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부터 성적 하락이 완연하게 드러났다. △중학교 2학년은 국어 70.33점, 영어 77.62점, 수학 62.36점, △중학교 3학년은 국어 60.21점, 영어 64.15점, 수학 53.56점의 평균점수를 받았다. 이 중에서도 수학은 70점 이하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등 수학의 성취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점수 구간별 학생분포 결과를 바탕으로 교과목별 하위 25%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학부모 상담, 진단평가와 연계한 보충 학습 동영상 및 수학・영어 보조교재 지원, 2023년도와 기초학습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다음 학년과의 연계 학습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2022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시행하면서 제기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학력을 토대로 탄탄한 기초·기본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서 한글 문해뿐만 아니라 기초 수학 영역에서 지원과 지도를 강화할 것이다”며 “2023학년에는 더 높은 학력을 구현해 모든 학생이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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