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원년 발걸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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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원년 발걸음 ‘시동’

    김 지사 “과감한 규제 혁신과 발전”
    여야 도당 “특별자치도, 적극 지원”
    2024년 총선 대비 태세 내비치기도

    • 입력 2023.01.02 16:05
    • 수정 2023.01.03 07:09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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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1일 오전 '해넘이 해맞이 타종행사'를 마치고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지난 1일 오전 '해넘이 해맞이 타종행사'를 마치고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민선 8기 강원도정과 도내 정치권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2023년 새해 대전환 시대 개막을 알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2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원특별자치도는 신경제 국제도시를 지향한다.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가 되는 꿈을 담았다”고 밝혔다.

    도는 환경과 산림, 국방, 농업 등 4개 분야와 관련한 규제 혁신을 강원특별법 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는 특별법 2차 개정안을 오는 4월 국회에 상정하고, 6월 11일 출범 전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정치·경제·언론 등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범국민추진협의회도 강원특별자치도 안착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김 지사는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당장 풀기 힘든 규제를 강원도에서 먼저 풀겠다”며 “강원도의 혁신과 발전으로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강원도당도 강원특별자치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신년 논평을 내고 “오는 6월 11일 ‘새로운 강원도’ ‘더 큰 강원도’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게 된다”며 “도당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과 발전, 도민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표를 내세웠다.

    민주당 도당도 지난 1일 논평을 통해 “새해에는 오직 강원도와 도민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며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 더불어 잘사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강원도당은 지난 1일 각각 논평을 내고 2023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각 정당)
    여야 강원도당은 지난 1일 각각 논평을 내고 2023년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각 정당)

    이와 함께 여야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총선 대비 태세로 돌입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최근 춘천갑 조직위원장에 노용호 국회의원(비례)을 선임하는 등 총선 인력을 전면 배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당은 1일 논평에서 “두 번의 선거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3일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춘천에서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당력 모으기에 나섰다. 이어 도당은 내달 정책연구소를 출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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