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새해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최종 선정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선정위원회는 최근 춘천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 공급업체 26곳과 26개 품목을 결정했다.
답례품은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 △농‧축산물 7개 품목(한우, 잣, 쌀, 토마토, 달걀, 농산물 꾸러미, 더덕) △가공식품 12개 품목(닭갈비, 꿀, 전통 장, 사과즙, 수제 김, 참(들)기름, 떡갈비, 커피 드립백, 와인, 건강식품, 꽃차, 소금) △공산품 3개 품목(마스크, 화장품, 옥비누) △공예품 1개 품목(천연염색 손수건) △관광‧서비스 2개 품목 (남이섬 입장권, 레일바이크 탑승권) 등이다.
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를 비롯해 모든 답례품은 춘천에서 생산·제조되는 품목이다.
특히 위원회는 물품뿐 아니라 남이섬, 레일바이크 등 춘천 관광지 쿠폰과 춘천사랑상품권을 답례품에 포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시는 이달 안에 답례품 공급업체와 세부 협의를 마치고,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에 답례품을 등록하는 등 성공적인 제도 안착을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춘천시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고량사랑기부제는 춘천의 다양한 상품을 전국에 소개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답례품 선정으로 그치지 않고, 수시로 발굴해 춘천시 기부자의 선택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 특산물을 답례로 받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 이하 기부금에 대해서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세액공제 16.5%를 받는다.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금액 30% 이내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와 답례품 선택은 ‘고향사랑e음’을 이용하면 되고, 전국 NH농협은행에서 대면접수도 가능하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