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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내년 당초예산 '삭감'⋯여야 마찰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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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내년 당초예산 '삭감'⋯여야 마찰 번져

    내년 당초예산안 1조6009억원 중 49억6895만원 삭감
    권 의원 “원칙과 절차 외면한 예산 삭감, 중대한 잘못”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예산 삭감 결정 재고 요구

    • 입력 2022.12.22 11:00
    • 수정 2022.12.23 05:1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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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영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춘천시의회 제32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사진=춘천시의회 인터넷방송)
    권희영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춘천시의회 제32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사진=춘천시의회 인터넷방송)

    춘천시의회가 지난 21일 춘천시가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안 1조6009억원 중 49억6895만원을 삭감한 가운데 여야의 '예산삭감'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춘천시의회는 이날 제32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앞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삭감한 49억6895만원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적의원 23명 중 국민의힘 의원 13명 찬성,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 10명 반대로 최종 수정 가결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 소속 권희영 춘천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삭감된 사업들을 언급하며 “모범적인 사업들은 확대 발전시켜야 함에도 원칙과 절차를 외면하는 예산 삭감은 절차와 과정을 심의하는 시의회가 더더욱 해서는 안 될 중대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권 의원은 운영비가 전액 삭감된 청년청에 대해 “과거 청년청 소속 청년들의 열띤 토론을 보며 청년들의 고민과 사회를 바라보는 진지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당면한 과제를 타지역 청년들과 협력해 청년 일자리나 사회 이슈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며 실천해 나아가고 있다.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수는 없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친환경 학교급식 저온유통체계 구축 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급식을 공급하는 것도 미래세대를 위한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권 의원은 전임 시정 지우기와 여야를 떠나 춘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공익을 먼저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모적인 정쟁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공익적 성과를 판단해 행정력을 집중할 때”라며 “4년마다 단절되고 번복되는 행정은 지양하고 전임 시정의 모범적인 사례를 밑거름 삼아 성공적인 민선 8기 시정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권 의원 외에도 나유경·이선영·박남수·신성열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삭감된 예산의 복원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예산 삭감 결정 재고를 요구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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