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2단계로 조정하면서, 1단계 해제 시점을 설 연휴 전으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기준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방역·보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일부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장소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1단계)한 뒤, 모든 시설에서 이를 전면 해제(2단계)하는 방식을 염두하고 있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이르면 다음달 21일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전문가 논의 등이 남아있지만, 되도록 설 연휴 전에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에 참여하는 한 전문가도 “겨울 유행이 정점을 치고 내려가는 1월 중순을 마스크 조정 시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른 보건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 전 조정 주장이 우세하지만, 최근 재유행세가 커지면서 조정 시기를 설 연휴 이후로 하자는 분위기도 있다”며 “감염병 자문위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 해제 제외 시설은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이다.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지, 감염취약층 보호가 필요한지 등이 제외 시설을 정하는 기준이다. 계획대로라면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고령자가 많이 이용하는 마트는 해제대상에 포함할지 논의 중이다.
18일 기준 강원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420명이다. 지역별로는 원주 437명, 춘천 244명, 강릉 163명, 동해 101명, 평창 60명, 철원 55명, 화천 51명, 홍천 46명, 속초 43명, 인제 39명, 영월 36명, 횡성 31명, 삼척 29명, 양구 26명, 고성 19명, 태백 18명, 양양 12명, 정선 10명이다.
전날보다 391명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단 82명 늘어난 수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83만7642명으로 집계됐다. 병상은 114개 중 64개를 사용해 56.1%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코로나 사기병 걸리는거 대부분이다 보니
마스크 무용함
지오영마스크 폭리 반드시 수사해서 엄벌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