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이클리스트, ‘레저도시’ 춘천서 한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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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사이클리스트, ‘레저도시’ 춘천서 한계 도전

    사이클·BMX 대회 16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서 열려
    세계랭킹 5위 림 나카무라 등 국내외 프로선수 참가

    • 입력 2022.10.15 00:01
    • 수정 2022.10.16 00:09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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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캄파놀로 그란폰도 대회’ 모습. (사진=캄파놀로 유튜브 캡처)
    201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캄파놀로 그란폰도 대회’ 모습. (사진=캄파놀로 유튜브 캡처)

    전 세계 사이클리스트와 BMX(자전거) 선수들이 ‘레저도시’ 춘천에 모여 한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캄파놀로 그란폰도 대회’와 ‘제1회 BMX(자전거) 프리스타일 꿈나무 선발 및 국제 대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캄파놀로 그란폰도 대회’는 자전거 휠 세트와 변속기를 만드는 이탈리아 회사의 브랜드 대회다. 현재까지 이탈리아(로마)와 미국(뉴욕, 샌디에이고) 단 두 나라에서만 개최됐다. 춘천대회는 아시아 첫 대회이자 세계 3번째 개최다.

    이번 대회는 그란폰도 123㎞(누적고도 2634m·참가자 1300명)와 메디오폰도 93㎞(누적고도 1831m·참가자 700명) 두 가지 코스로 구성했다. 2100여명의 선수는 송암스포츠타운을 출발해 배후령을 넘어 추곡터널과 부귀리 일대를 달린다.

    ‘제1회 BMX(자전거) 프리스타일 꿈나무 선발 및 국제 대회’에는 150여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프로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 국제 프로 경기와 아마추어 경기로 기량을 겨룬다.

    또 경기 외에도 2020도쿄올림픽 세계랭킹 5위였던 림 나카무라와 박민이, 전혁 전 국가대표 선수가 꿈나무 선수를 대상으로 레슨을 진행하고, WCC 자전거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BMX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WCC 교육프로그램은 IOC 산하 조직인 ‘World Cycling Center’와의 교육지원 연계 사업이다. 조직위는 프로그램을 통해 춘천의 레저스포츠 경기장과 인프라를 소개하고, 차후 국제 대회 참가선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WCC 프로그램에는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강균 춘천레저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춘천시민의 활발한 레저 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를 ‘레저도시’ 춘천 시작 원년의 해로 삼은 만큼 다양한 레저 종목 대회와 레저 아카데미, 카누 제작사업 등 다양한 레저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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