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경제] 애물단지 가전제품, 돈 내고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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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 애물단지 가전제품, 돈 내고 버리지 마세요

    소형 폐가전, 삼성전자 매장서 무료 수거
    대형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이용

    • 입력 2022.08.25 00:01
    • 수정 2022.08.26 00:06
    • 기자명 이종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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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경제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경제 기사’ 입니다. MS투데이가 춘천 지역 독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용한 경제 뉴스를 전달해 드립니다.>

    춘천에서도 소형 폐가전을 개수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환경공단과 삼성전자, 폐기물 수거 업계는 지난달 ‘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디지털프라자 춘천점과 석사점에 소형 폐가전 수거함이 설치됐다.

    기존에는 소형 폐가전을 처리하려면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 후 부착해 배출하거나 5개를 모아 한 번에 배출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디지털프라자에 설치된 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이용하면 제품 개수와 브랜드에 상관없이 무료로 배출할 수 있다. 소형 폐가전에는 가습기, 청소기, 선풍기, 프린터, 컴퓨터 본체 등이 포함된다.

    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폐가전은 자원순환센터로 보내져 재활용부품과 유해부품으로 구분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다만 아직은 홍보 부족으로 이용 실적이 저조하다. 삼성디지털프라자 석사점 관계자는 “소형 폐가전 수거함 설치 후 한 달 동안 2건의 소형 폐가전이 수거됐다”며 “아직은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하다”라고 말했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폐가전을 무료로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폐가전을 무료로 처리할 수 있다. (사진=이종혁 인턴기자)

    또한,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형 폐가전제품도 별도의 비용 없이 처리할 수 있다.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수거 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사용하지 않는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가져가는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운영한다. 수거 품목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1m 이상 대형 폐가전제품이다.

    춘천시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이미 2015년부터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민이라면 폐가전무상배출예약시스템 홈페이지(www.15990903.or.kr) 또는 전화(1599-0903)를 통해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가 가능한 것을 모르는 상당수 시민이 여전히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통해 폐가전을 처리하고 있다. 춘천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폐가전을 배출하기 위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방문 구매하는 시민에게는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지만 온라인으로 폐가전 배출 스티커를 구매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를 지속해서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소담 기자·이종혁 인턴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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