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춘천을 방문해 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 만났다. 또 이 대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나 막걸리 회동도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후 전국을 돌며 세 결집에 나섰다. 이 대표가 지난 17일 부산에 이어 이날 춘천을 방문하자 ‘윤핵관’ 의원들의 지역구를 찾아 세 결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춘천 닭갈비 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을 찾아 당원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8시쯤에는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을 마친 김진태 지사가 해당 음식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김 지사는 이 대표와 함께 건배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들은 퇴계동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회동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김 지사는 이 대표의 6개월 당권 정지 징계에 대해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당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와 관련, ’억울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한 언론에 대해 “기사에서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는 의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