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대학 기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업 투자 지원에 나선다.
지원 규모는 총 30억원으로 5년에 걸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은 강원대 기술지주회사(대표이사 장철성 산학협력단장)를 통해 이루어진다.
강원대 기술지주회사는 강원대가 보유한 기술(특허 등) 사업화를 위해 2014년 7월 설립된 전문기관이다. 대학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현재 13개의 연구기업을 포함해 총 19개의 자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투자 지원은 기술지주회사 창업 자회사와 연구기업들이 대상이다. 투자 심의를 통한 기관 외 기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투자 지원은 강원대 창업지원단의 창업 중심대학 사업과 연계할 예정인 만큼 강원지역 청년창업기업 발굴·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강원대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창업 중심대학 사업’ 강원권 주관기관에 선정되면서 국비 375억원을 확보했다. 연간 75억원씩 최대 5년간 성장 단계별 예비·초기·도약 패키지 창업사업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강원대는 산·학·연 상생발전을 위해 ‘LINC 3.0 사업’(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RIS사업)’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장철성 강원대 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는 “수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교원과 대학원생 등의 기술창업 활성화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대 춘천, 삼척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대학의 우수한 연구 성과의 기술 사업화를 견인하고 지역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투자자금 지원이 지역 창업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유니콘 기업 탄생의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발굴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