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방선거다] 황상무 전 KBS 앵커,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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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지방선거다] 황상무 전 KBS 앵커,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윤석열 당선인 최측근으로 강원도 변화의 최적임자”
    “강원도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의 보고로 가꾸겠다”
    “규제 완화해 도민들 이익 보장하고 권리 되찾겠다”

    • 입력 2022.03.11 13:30
    • 수정 2022.03.22 08:40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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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전 KBS 앵커가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상=허찬영 기자)
    황상무 전 KBS 앵커가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영상=허찬영 기자)

    황상무 전 KBS 9시 뉴스 앵커가 1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앵커는 “강원도의 오래된 위기를 극복하고 강원도를 온 국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는 안식과 낭만의 땅이자 수도권에 에너지와 물을 공급하는 생명의 보고로 가꾸겠다”며 “몸 바칠 각오로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를 낙후와 소외지대로 묶고 있는 이중·삼중의 규제를 완화해 도민들의 이익을 보장하고 권리를 되찾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의 재생 잠재력을 높여 소멸의 땅을 희망의 땅으로 만드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춘천을 스위스의 루체른과 같은 호수 관광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고, 동해안 관광자원을 최대한 발굴해 강원도 방문객 2억명 시대를 열겠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 중단된 양양 케이블카 사업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광역전철망 GTX-B를 춘천까지 연장 △양평에서 홍천과 원주까지 수도권 광역 전철망 확장 △동서내륙고속도로 삼척까지 연장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다.

    황 전 앵커는 “IT와 BT, 소재산업 등 첨단 무공해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매칭펀드를 만들어 청년들이 창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19%에 불과한 제조 건설업의 비중을 30%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젊은이들이 돌아오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혼부부에게는 주거지원금을 지급하고 권역별 산후조리 지원체계와 온종일 돌봄 체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아직도 미흡한 어르신들을 위한 IOT 기반 돌봄서비스, 치매 예방과 조기 진단을 연계한 종합관리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고령화 시대를 헤쳐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늘리고 이동원지원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민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는 강원도의 앵커·CEO가 되겠다고 밝힌 그는 “윤석열 당선인을 최측근에서 도우며 국정철학을 깊이 공유한 만큼, 새롭게 펼쳐질 상식과 공정의 시대에서 강원도를 새롭게 변화시키는데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전 앵커는 평창군 봉평 출신으로 춘천중·춘천고를 나와 서울대학교·대학원(언론학)을 졸업한 뒤,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했다.

    29년간 KBS에 몸담으며 주말 9시 뉴스와 아침 뉴스광장 앵커를 지냈으며, 미국 뉴욕특파원 경력도 있다. 2020년부터 1년간 더존B&F 대표이사를 맡았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TV토론을 준비했다.

    그는 이날 오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자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한 황상무 전 KBS 앵커. (사진=허찬영 기자)
    강원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한 황상무 전 KBS 앵커. (사진=허찬영 기자)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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