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당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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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강원도당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허영 “국민통합·정치개혁 매진할 것”
    대선 패배 인정하고 지선 승리 약속도
    최윤 “이번 선거 결과, 기회로 삼아야”
    원창묵 “강원표심 변화···지선 이길 것”

    • 입력 2022.03.11 00:01
    • 수정 2022.03.12 00:34
    • 기자명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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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10일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강원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10일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강원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혁신을 다짐했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 도당에서 열린 ‘강원도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성원을 보내준 도민,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준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선 결과가 나온 지 반나절이 지나지 않았던 만큼, 이날 해단식은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허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의 길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도민들이 받았던 코로나19 피해와 희생을 보상하고, 삶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승리하겠다는 다짐도 내비쳤다. 허 위원장은 “지방선거 대비체계로 신속하게 전환하고 비상체제로서 지도부를 세워 도민들께 신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 한 번 무너져봐야 더 발전하는 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절망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선대위원들을 위로했다.

    선거 기간 허 위원장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윤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부의장도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우리가 부족했던 것과 바뀌어야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성찰하고,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할 것 같다”며 지방선거 대비를 주문했다.

    최 부의장은 “도민과 국민을 모시는 겸손하고 진실된 자세로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선거에선 졌지만, 다음 선거에 이기기 위해선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던 원창묵 전 원주시장도 거들었다. 원 전 시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왔지만, 강원도 표심이 상당히 변화했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온다”며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역량이 있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기자 psh557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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