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평균 아파트값 또 최고액 돌파···2억34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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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평균 아파트값 또 최고액 돌파···2억3420만원

    1월 기준 춘천 아파트값 역대 최고가 경신
    지난해 연말 대비 1개월 만에 40만원 올라
    신축 아파트 3.3㎡ 당 분양가 1000만원대
    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며 내 집 마련 부담↑

    • 입력 2022.03.04 00:02
    • 수정 2022.03.08 10:11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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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춘천지역 평균 아파트값이 또다시 역대 최고액을 돌파했다. 

    MS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 평균 아파트값은 2억4000만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2억3419만9000원을 기록했다. 월간 통계 수록기점인 지난 2012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말(2억3379만1000원)과 비교해도 한 달 만에 아파트값이 40만1000원(0.17%) 올랐다.

    춘천 아파트 가격은 2020년 2월(1억7117만1000원) 이후 매월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한국부동산원 표본 조정 등의 영향에 따라 지난해 7월 사상 처음으로 춘천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2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이전 역대 최고가격을 형성했던 시기는 2017년 12월에 기록한 1억9321만6000원이다.

     

    춘천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추이. (자료=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12개월간 강원지역에서 분양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30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만2300원이다.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전년 동월(1035만5400원)과 비교하면 신축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러나 전남(989만100원), 충남(983만4000원), 전북(937만8600원), 충북(907만5000원) 등 기타 도 단위 지역 대비 강원지역 3.3㎡ 당 분양가는 높게 형성됐다.

    아파트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기준금리도 오르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부담은 더 커졌다.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과 금리 인상으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오르는 등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과 금리 인상으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오르는 등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확인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해 3분기 강원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33.4로 조사돼 지난 2019년 1분기(3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 소득 가구가 표준 대출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할 때의 대출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로, 지수가 올라갈수록 내 집 마련에 대한 금융 비용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구입부담지수 산출 시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시세의 중간가격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아파트 가격과 금리가 올라가면 주택 구매에 대한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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